[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군 장병들의 자기계발과 휴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 복지시설인 '병영문화쉼터'를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대상은 병영생활관 현대화사업에서 제외된 개편 대상부대 중 6년 이상 사용가능한 부대로, 총 13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병영생활관 현대화사업에서 제외된 개편 대상부대에 대해 병영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은 올해 정부가 군의 주거환경과 장병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좁고 노후한 군 주거시설 등을 현대적으로 개선했다.
그러나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른 군 구조 개편 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이전·해체 예정부대는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에서 제외됐다.
병영생활관 현대화사업에서 제외된 개편 대상부대는 기존 구형 병영생활관을 사용해 시설노후 등 장병 근무여건이 미흡함에 따라, 정부는 이 부대에 대해서도 병영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침상형 병영생활관에 단열·방수, 내부 마감재 교체 및 화장실 개선 등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또 장병들이 자기계발과 휴식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병영문화쉼터'를 오는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내년에는 164동, 2014년 269동, 2015년 52동으로 총 485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병영문화쉼터는 장병들의 공부, 체력단련, 여가활동 등을 위해 사이버지식정보방, 이발소, 도서관, 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병영문화쉼터 설치 등을 통해 장병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군 주거시설 및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