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1월 북미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며 7년 연속 북미 TV시장 1위 수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북미 TV시장에서 평판TV 점유율 33.6%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 비해 점유율이 무려 4.5%포인트 상승하며 올 들어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까지 누적 점유율 29.8%를 기록해 사실상 올해 내내 3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지난 2010년에는 27.5%, 2011년 28.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지난달 LCD TV 시장에서는 30.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LED TV 43.7%, 스마트TV 37.5%, 3D TV 44.5%, PDP TV 시장에서는 61.9%의 점유율로 TV 전 부문에서 1위를 휩쓸었다.
올 들어 삼성전자는 대형T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75형 스마트TV ES9000을 포함한 초대형 프리미엄TV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마지막 주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의 TV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증가하며 올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75형 초대형 스마트TV ES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