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BS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원·달러 환율 및 판매대수 전망치 조정 등으로 올해와 내년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대식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49조3060억7000만원과 4조2357억5000만원에서 48조8579억원과 4조508억7000만원으로 각각 9.1%와 4.4%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하락과 내년도 성장 둔화에다 최근에는 엔화가치 하락까지 더해져 기아차를 둘러싼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일한 위안거리는 주가 하락 및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뿐이며 이 때문에 주가는 현 수준에서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는 보이지만 추세적인 반등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