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066570)는 이달 말 스페인에서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인 'A+++ -40%'를 달성한 드럼세탁기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드럼세탁기의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은 'A+++ -30%' 였다. 신제품은 'A+++' 대비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주 4회 가량 세탁할 경우 'A+++' 등급 대비 연간 110 킬로와트시(Kwh/year) 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세탁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6모션' 동작의 최적 조합을 찾았다.
6모션은 주무르기, 흔들기, 꼭꼭짜기, 풀어주기, 비비기, 두드리기 등 6가지 동작으로 손빨래 효과를 구현하는 LG전자 독자 기술이다. 세탁조의 회전 속도와 방향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DD모터'의 정밀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고, 연초 유럽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항공 운송을 택했다. 유럽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갖춘 신제품으로 해당 시장을 확실히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이달 말 스페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내년 유럽 전역으로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999 유로(한화 약 140만원)이다.
이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은 "기존 에너지효율 기준을 능가하는 혁신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기술력으로 글로벌 1위 브랜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인 'A+++’ 대비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해 ‘A+++ -40%’를 달성한 드럼세탁기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유럽시장을 적극 공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