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동(1132-9 번지, 7만83㎡)수락구역 일대가 계획적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수락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인근으로 자연녹지지역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지역은 지난 4월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결정된 곳이다.
이번 결정은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현 법령과 지침에 맞게 재정비하고, 용도지역이 변경되는 지역을 구역에 편입해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계획안을 살펴보면 기존 구역 내 준주거지역은 수락산역 역세권에 걸 맞는 개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획지계획, 밀도·용도계획을 정비했다.
아울러 5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으며, 면적의 10% 이상 공공기여 등을 포함한 세부개발계획 수립시 용도지역 변경이 함께 고시될 예정이다.
시는 역세권 토지이용 효율성 향상과 함께 수락산과 중랑천을 잇는 녹지축 형성으로 보행 쾌적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구로구 고척동(100번지,10만4520㎡) 일원에 있는 '서울남부교정시설 이적 지'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정비유형결정(안)을 '지역 중심 형'으로 결정했다.
지역 중심 형이란 '준 공업 종합발전계획'에서 정비발전구역으로 계획한 구역 가운데 역세권 등에 인접해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는 지역이다.
시는 교정시설 이적 지에 우선 준 공업지역의 산업기반 보호와 영세 세입자를 위한 임대산업시설 부지를 확보 할 방침이다.
또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전략시설인 판매·문화시설 등을 설치하고, 공공청사, 공원, 도로 등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충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주민공람,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주민 혐오시설을 이전하고 이적 지를 개발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