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신계륜 민주통합당 의원은 27일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당을 혁신시키고 또 혁신시키겠다"면서 익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 너무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의원은 "지금부터 5개월 동안 내 몸을 다 바쳐서, 정치적 행동과 능력을 다 바쳐 민주당 혁신시켜 다시 국민에게 다가가자고 결심했다"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대선에서 실패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교훈을 기록으로 남겨 국민에게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면서 "아울러 당은 민생의 현장으로 더 낮게 나아가야 한다. 논의도 중요하지만 현장 속에서 그들과 고통을 나누면서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노동자가 끝없이 생명을 끊고, 농성이 끊이지 않고, 서민들이 중산층으로의 꿈을 접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면서 "그들과 함께 우린 끝없이 반성하면서 우리의 길을 찾아야 한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과 함께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