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프레스티지석 이상의 편의 등급이 높은좌석을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를 기존보다 많이 공제하기로 했다. 최신형 항공기 도입에 따라 오는 2014년 4월부터 좌석승급 공제 마일리지 기준을 일원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존 마일리지 기준은 일반석과 프레스티지석, 프레스티지석 슬리퍼시트, 일등석,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 일등석 코스모 슬리퍼 시트, 일등석 슬리퍼 시티 등 총 7등급으로 나눠서 운영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프레스티지석과 프레스티지석 슬리퍼 시트 2개 등급과 일등석과 일등석 코스모 스위트, 일등석 코스모 슬리퍼 시트, 일등석 슬리퍼 시트 4개 등급을 각각 공제 마일리지가 높은 쪽으로 단일화했다. 좌석의 편의가 개선되는 만큼 마일리지도 상향 조정된 것.
이에 북미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노선의 프레스티지석 항공권 공제 마일리지는 성수기 왕복 기준으로 15만5000마일에서 18만5000마일로 3만마일 늘어나며, 같은 노선 일등석의 경우 기존 21만마일에서 24만마일로 3만마일 늘어난다.
또 남미 노선의 경우 프레스티지석은 22만5000마일에서 27만마일로 늘고, 일등석은 30만마일에서 33만마일로 높아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정은 대부분을 고급 좌석으로 교체한데 따른 제한적인 조치"라며 "오히려 중대형기 대부분이 프레스티지 슬리퍼시트로 장착되면 단거리 노선 이용시는 공제 마일리지가 인하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