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 아래 출범하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도 발표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계사년 새해를 앞두고 28일 신년사를 발표해 "올해에는 새 정부 출범으로 경제와 기업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기업들의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기업 의욕을 저하시키는 법인세 등의 세율인상을 지양하고 가업상속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 상속세제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손 회장은 "취약한 내수기반을 확충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료, 관광, 물류 등의 서비스 산업 육성과 지원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 활동 강화로 기업들의 규제와 애로 해소 ▲기업현장 의견 반영 ▲법령개정 소요시간 단축 ▲이행 점검 및 평가 통해 규제개혁에 대한 기업 체감도 향상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손 회장은 또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 확충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 경영자문단'과 각 지방상의에 설립되어 있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방기업과 중소회원업체가 겪는 경영애로해소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특히 중소기업의 R&D 및 품질향상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개척과 국제화를 돕기 위한 시장정보 제공, 통번역 서비스 제공도 강화한다.
손 회장은 끝으로 "경제가 어려울수록 상의에 바라는 기대와 요구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상의는 늘 기업들과 함께 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전심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