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 2000선 돌파와 안착을 위해서는 미국 재정절벽 관련 불투명성 해소와 함께 실적모멘텀 강화라는 상승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연초까지 시장은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종목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는 배당메리트가 희석되면서 일정부분 매물소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는 고배당주보다는 성장성(경기민감주)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종목선별이 유리하다는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서 대안을 찾아볼 필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기업정책의 중심을 중소기업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내비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소기업에 우호적인 정책들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지난 10월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높은 상황"이라며 "지난 주말을 고비로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수급개선의 조짐이 관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도를 높여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