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미국 재정절벽 해결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협상이 빅딜보다는 스몰딜의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미국증시의 탄력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들은 일괄 타결이 아닌 부분적인 타결이 나올 경우, 추가적인 상승동력보다 재료노출의 개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1월 초 증시는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만 대형주의 경우 G2 모멘텀 공백과 프로그램 매도 사정권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단지 시간과의 싸움인 재정절벽 이슈와 1분기 말 즈음 본격화될 중국 신정부 경기부양 노력 등을 감안한다면 선취매 차원에서 대형주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변동성 출현 시 이를 활용한 점진적 비중 확대 접근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전망을 근거로 할 때 선순위는 IT와 필수 소비재 , 후순위는 소재와 산업재섹터"라며 "전자의 경우 3분기 실적시즌 이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그리고 후자의 경우 이익 감소세 둔화 가능성이 각각의 대응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