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내년부터는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평가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 1월1일부터 공정거래와 동반성장협약 이행 평가시스템(http://gowith.ftc.go.kr)을 개통하고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동반성장협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할 때 기업별로 적게는 300페이지에서 많게는 1000페이지 이상의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앞으로는 포털에서는 이행계획 제출, 실적자료 제출, 평가결과 통보 등 이행 평가와 관련한 모든 절차를 포털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제공한다.
협약서와 협약신청서, 이행계획, 실적 증빙서류 등을 포털에서 직접 입력하거나 전자문서로 첨부할 수 있다.
기업이 평가 결과를 중간 점검하거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행실적을 스스로 점검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입력된 자료를 평가자가 검수해 최종 확정하면 평가점수와 등급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에 허가를 받은 공인인증서(GPKI)를 통한 로그인만 가능토록 했다. 또 평가담당자와 평가대상기업 간의 검색과 내용 조회도 금지했다.
공정위는 "모의 시뮬레이션과 전산적 평가 시스템 도입으로 평가의 객관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동시에 기업의 자발적인 이행 점검을 통한 동반성장문화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