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는 지난 한 해 동안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총 272만75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보다 7.1% 증가한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판매가 성장세를 보인 건 K3와 더 뉴 K7 등 신차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프라이드'로 국내외 총 38만64대 판매됐다.
프라이드는 지난 2009년부터 3년간 베스트 셀링카 자리를 지키던 포르테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기아차 지난 12월 판매현황.(자료 : 기아차)
이어 스포티지R이 37만3000여대, K3(포르테 포함) 34만9000여대, K5 34만2000여대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자동차산업의 경기침체 여파로 내수 48만206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시장 판매 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침체로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면서 “기아차는 신차들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 한편, 내수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