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합의가 이뤄졌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는 전일 대비 129.95포인트(2.14%) 오른 6020.76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158.50포인트(2.08%) 오른 7770.89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85.76포인트(2.36%) 오른 3726.83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를 견인한 것은 경기에 민감한 은행주였다.
영국 바클레이즈는 전일 대비 2.94%,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럴은 5.08% 상승했다.
광산주와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올라 영국 광산업체 리오 틴토는 5.2%, 독일 포르쉐도 2.6%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국적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은 대만 차이나스틸과 한국
POSCO(005490)가 광산을 매입한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4.5% 올랐다.
영국의 군용 항공기 생산업체인 BAE는 미국의 국방비 예산 감축안이 지연되며 4.1% 상승했다.
세계 최대의 해운사인 머스크 드릴링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일 대비 4.4% 올랐다.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달 중국 춘절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럽 증시도 추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