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가 장애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놨다.
KT(030200)는 유클라우드 서버를 지역적으로 분리된 지역에 분산 운영해 끊김 없는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 가용성 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멀티 가용성 존'은 아마존 등 글로벌 사업자들의 대표적 서비스로, 분리된 지역에 독립적인 네트워크, 파워, 공조 환경을 구축하고 시스템을 이중화해 운영함으로써 장비의 장애 뿐만 아니라 천재지변에도 서비스를 끊김 없이 운영할 수 있다.
KT는 멀티 존 간의 데이터 전송을 위해 내부 네트워크도 함께 지원해 투자비가 부담되는 중소기업들도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끊김 없는 고 가용성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되고 기업들이 다양한 장애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 투입했던 IT 비용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아마존과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이어 장애가 발생하며 끊김 없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멀티 가용성 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윤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유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들은 기존에 엄청난 시간과 인력, 자원 투자가 필요했던 인프라 분산 구성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멀티 가용성 존' 기능을 통해 여러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장애에 강한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