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3일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노력을 하다보면 결국 받아 들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국전력(015760) 사장(사진)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요금이나 재무 개선이 급선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한번 찍어서 안 되면 두 번 찍고 세 번 찍고 이런 노력을 하다보면 결국 그 정성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 보면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한전 내에 이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전략과 성실한 노력, 지구력을 갖고 이를 달성해보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빠듯한 전력수급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영광 5·6호기가 가동이 되면서 조금 사정이 나아졌다지만, 수급 상태를 보면 수요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재앙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특히 이번 달과 다음 달에는 수요관리라든지 수급 안정을 위해 한전이 할 일을 다하면서 절전 캠페인 등 다른 차원의 노력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