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키움증권은 4일
SK브로드밴드(033630)가 브로드밴드미디어와 흡수합병을 결정한 것에 대해 IPTV를 비롯한 미디어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자본잠식 상태인 브로드밴드미디어의 결손금을 메우기 위해 유상증자(2790억원)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연결실적 기준으로는 변동사항이 없다"며 "오히려 현재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차입금을 위해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 3400억원이 증자금액으로 활용되면서 이자비용 절감효과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브로드밴드미디어의 2011년 매출은 665억원, 순손실 322억원이었으며 201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44억원, 순손실 77억원으로 적자폭이 빠르게 개선 중이며, 2013년에는 순이익 흑자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합병을 통해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와 동시에 최근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하겠다는 SKT그룹의 의지가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 가능성도 한발 더 가까워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