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7일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박근혜 당선자는 서울 금융연수원에 설치된 인수위원회를 찾아 인수위원들과 첫번째 회의를 가졌다.
박선규 당선자 대변인은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국민들이 희망,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활동을 해 달라고 책임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박 당선자는 인수위원들에게 새 정책을 내놓아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보다, 기존 정책에서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잘못된 관행이 반복되고 있는 원인과 처방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언론에서 보도된 독립적인 인사 기구 구성과 방미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박 당선인은 인수위에 설익은 이야기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기사를 보는 국민들이 혼란을 겪고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조직한 것에 대해서는 박 당선자가 수용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대변인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놓고 현정부와 새로 들어설 정부 사이에 검찰총장 인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천위원회는 개정된 검찰청 법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고 절차가 진행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2개월로 새정부 출범 시기에 검찰총장이 임명될 것이며 협조가 잘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