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8일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에 연일 약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67.10엔(0.63%) 하락한 1만531.9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사흘만에 강세로 전환하며 수출주를 비롯한 일본 주요 종목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일대비 0.49% 하락한 87.42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닌텐도는 위유(Wii-U)의 연말 판매량이 생각보다 저조했다는 소식에 1%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소니(-0.31%), 후지츠(-2.56%), 도시바(-1.17%) 등 다른 기술주들도 내리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지난달 중국 내 판매량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0.60% 밀리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역시 0.36% 약세다.
노무라홀딩스(-1.81%), 미쓰비시UFJ파이낸셜(-1.26%),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94%) 등 금융주와 JFE홀딩스(-1.77%), 신일본제철(-0.93%) 등 철강주도 흐름이 부진하다.
반면 샤프는 인텔과의 출자 협상이 사실상 무산됐지만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90%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