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 일본 증시는 최근의 상승 랠리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3.86엔(0.50%) 오른 1만741.97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26분 현재 27.76엔(0.26%) 내린 1만660.3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간 데다 엔화 약세까지 이어지며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지만 최근 10일간 600엔이 오르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 것이 차익 실현 매물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소프트뱅크(-2.08%)가 가장 크게 내리고 있다. 경쟁사인 NTT도코모와 KDDI가 TV를 통해 스마트폰 컨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도쿄전력(-0.91%), 간사이전력(-2.37%), 주부전력(-0.98%) 등 유틸리티 업종도 하락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수출주는 엔화 약세가 이어지며 약세장 속에서도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닛산자동차(2.69%), 혼다자동차(1.53%), 도요타자동차(1.29%) 등 3대 자동차 메이커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니(1.03%), 파나소닉(0.93%) 등 전자업종 역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