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한국형 은퇴모델 설계자'로 알려진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소장(
사진)이 현직에서 물러나 제2인생에 도전한다.
◇지난해 뉴스토마토가 주최한 '2012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해 강연중인 우재룡 소장.
우재룡 소장은 지난 7일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드디어 직장생활을 그만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우 소장은 "앞으로 은퇴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주식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재단과 같은 형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좀 더 공정하게, 재미있게, 멋지게 우리현실에 적합한 은퇴생활을 만들어가는데 일조를 할 계획"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몰입하는 진지한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우 소장은 올해 53세(61년생)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중에서도 젊은 편에 속한다.
갑작스런 퇴직소식 관련해 "회사에 다니면서 또 다른 사업을 준비한다는 것은 직업윤리상 어려운 일"이라며 "이미 한국펀드평가 등 사업을 10년 한 경험이 있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소장은 "과연 베이비 부머들은 어떤 은퇴생활을 영위할 것 같습니까? 베이비 부머보다 더 크게 고민하는 젊은 세대들의 삶은 어떻게 해결되어 나갈까요? 과연 은퇴가 없는 세상이란 무엇일까요?"라고 되물으며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며 살아갈까?"가 화두라고 소개했다.
우 소장은 그동안 한국펀드평가 대표, 동양종금증권 자산관리컨설팅 연구소장등을 역임하며 은퇴설계 전문가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