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9일 윤창중 인수위원회 대변인과 언론의 마찰과 관련, "언론을 홀대하는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 대변인이 언론과 마찰이 많다"며 "어떻게 평가하냐"고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 대변인은 "언론은 우리 민심을 정치권에 잘 전달하는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과 좀 더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인수위의 철통보안 강조에 대해선 "현재 인수위 활동이 막 스타트 단계이고 가닥이 잡혀서 결과물을 내놓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논의 중이거나 검토 중인, 정리되지 않은 사안들이 마치 결론이 난 것처럼 나가거나 알려지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긴다"며 "국민들께 혼선을 초래하기 때문에 보안의 필요성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릴 것은 알리고 소통하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위에서도 인터넷 신문고라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을 하고, 앞으로 인수위 활동을 통해서 결과물이 나오면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잘 설명을 해야 한다"면서 "또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서 피드백을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