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북자 정착기본금 600→700만원으로 인상

입력 : 2013-01-09 오후 5:09:06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기본금을 100만원 인상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올해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착기본금을 현행 600만원(1인세대 기준)에서 700만원으로 올려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인 기준으로는 정착기본금이 현행 1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되며 4인일 경우에는 19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오른다. 7인 이상의 경우, 현행 310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인상된다.
 
지난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1509명인 점을 고려하면 작년 대비 올해 추가 소요 재정은 약 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동결돼 온 정착기본금에 대해 그 동안의 물가 상승을 고려해 인상을 추진한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생활필수품 마련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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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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