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민생법안, 임시국회때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

입력 : 2013-01-08 오전 11:22:3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지난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민생관련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인수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며 "인수위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정권이양기에 업무공백 방지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정권 교체기의 공직자 자세와 관련해 "훌륭한 농부는 홍수가 나거나 가뭄이 든다고 밭을 갈지 않는 법이 없다"며 "조직개편설 등으로 자칫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말고 소명의식을 가지고 묵묵히 할 일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최근 각 분야에서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국민의 새로운 행정수요 충족을 위해 행정기관간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부처의 벽을 뛰어넘어 더 넓은 시야로 '융합행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IT융합, 제조업의 서비스화, 맞춤 생산 등을 통해 올 한해 제조업의 진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조업 강국인 우리나라가 창의와 혁신을 기초로 제3차 제조업 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안건인 주요산업동향과 관련해서는 "올해 수출은 다소 회복하면서 일반기계, 반도체, 디스프레이 등 분야가 양호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정보통신기기와 석유화학, 섬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일간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와 가전, 철강 등은 수출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재정조기집행 계획에 대해서는 "경기둔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상반기까지 재정의 60%를 조기집행 하겠다"며"특히, 일자리와 사회간접자본(SOC), 서민생활 안정과 관련된 사업 99조4000억원은 상반기 중 전체 집행률 60%보다 높은 수준에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13년 주요산업 동향점검 ▲2013년 재정조기집행 계획 ▲위기관리대책회의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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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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