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속칭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 등 6곳을 지난 9일 압수수색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프로포폴 관리 장부, 투약자 명단 등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병원 관계자와 투약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증거자료가 나오면 추가 압수수색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도 있다"면서 "수사 진행 중 다른 관련 내용들이 나오면 그때 바로바로 압수수색을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 검찰 수사는 담당 검사인 박모 검사(39)가 이른바 '브로커 검사' 사건으로 대검 감찰본부의 감찰을 받고 있어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강력부를 조직폭력배 담당과 마약 담당으로 분리해놨다"면서 "이것은 현재 마약팀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