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가계부채 문제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임원을 호출해 자료제출을 요청하는 등 현안 파악에 나선 모습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 조영제 부원장보, 이기연 부원장보, 양형근 은행감독국장이 이날 삼청동 인수위를 방문했다. 인수위가 요구한 가계부채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수위에서 자료요청이 있어서 (이기연 부원장보가) 요청한 자료를 전달하러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당초 한국은행과 함께 업무보고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을 빚었다.
이날 자료 전달에 금감원 임원이 직접 인수위를 찾은 것은 금감원이 공개된 업무보고 일정에서 제외되자 고위 관계자가 인수위 내 분위기를 확인하기 위해 인수위원들에 대한 개별 접촉에 나서고 있는 모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