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J대한통운(000120)과 CJ GLS가 합병을 앞두고 효율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한 조직변경을 ‘본격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4월1일 CJ GLS와의 합병을 앞두고, 원활한 합병 작업을 위해 일부 조직변경 및 인사발령을 11일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종합물류부문과 글로벌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사업조직을 구성하고, 종합물류부문장에는 손관수 부사장, 글로벌부문장에는 신현재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조직 변경은 국내사업의 내실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사업은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최적화된 조직구성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자재와 산업재 부문에 전문성이 있고 CJ GLS는 물류 IT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이 있다”며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만큼 합병의 시너지 효과도 빠르고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현재 50% 미만에 불과한 우리나라 3자물류 시장을 선진국 수준인 70~80%로 끌어올려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4월 1일부로 양사가 합병되면 17개국 35개 거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며,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외 네트워크는 100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