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키움증권은 15일
대한제당(001790)에 대해 사료 원가부담 등으로 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순이익 증가와 중국 사료사업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91억원으로 기존 예상치인 124억원에 못 미칠 전망"이라며 "원당 투입단가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작년 6~7월 곡물가 급등에 따른 가격상승과 육류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 상품 부진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사료 부문 가격전가력 악화와 수입육 부문 부진을 반영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지만, 원당 투입단가 하락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사료업체들이 4~5%의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어, 대한제당도 사료 판가 인상 시 충분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곡물 원재료비 부담의 완화가 예상된다"며 "원화절상 기조에 따른 추가적 이익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한제당은 외화부채 포지션이 커서(1400억원 추정)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외환관련 손익이 약 13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