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메탈·중공업 합병..'STX중공업' 재탄생

"경영 효율성 극대화·그룹 재무 안정화 기대"

입력 : 2013-01-16 오전 9:50:16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STX메탈(071970)이 STX중공업을 흡수합병, 'STX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16일 STX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종료보고총회를 마치고 STX중공업 대표이사에 이찬우 사장(사진)을 선임했다.
 
STX중공업은 오는 17일부터 증권거래소에서 변경된 사명으로 거래된다.
 
지난 201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STX메탈과 STX중공업의 매출액은 각각 1조1340억원, 1조70929억원으로, 이번 합병은 상장사인 STX메탈에 STX중공업이 흡수합병되는 모양새이지만 사명은 STX중공업으로 바뀐다.
 
'STX중공업'의 사명은 플랜트 사업의 영속성과 전체 사업영역의 포괄성, 기업 가치 상승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는 게 STX 측의 설명이다.
 
STX 관계자는 "엔진 핵심소재 및 기자재 생산, 조달능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STX메탈과 대형 저속 엔진 생산과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역량을 보유한 STX중공업이 합병하면서 다른 플랜트 EPC업체와 차별화된 제조기반 플랜트 사업 역량을 구축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TX그룹은 이번 STX메탈·중공업 간의 합병 외에도 STX OSV의 매각을 완료했으며, STX팬오션(028670)과 STX다롄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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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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