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치킨집의 단골 고객 지도, 산악동호회의 등산로 지도 등 맞춤지도를 앞으로는 전문지식 없이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PDF 형식으로 맞춤형 전자지도를 만들 수 있는 '온맵(On-Map)'을 올 상반기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맵을 이용하면 도로, 하천, 건물 등 14개 항목별로 원하는 지리정보를 선택해 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항공사진 촬영을 통해 만든 영상 지리정보로 입체적인 지도를 만들 수도 있다.
또 온맵은 인터넷 포털이나 내비게이션 지도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고해상도 영상지도를 편집할 수 있으며, 지하공간정보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포털 등이 제공하는 인터넷 지도를 사용해 맞춤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응용프로그램과 제작 소스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춰야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에 세계지도와 대한민국 전도를 온맵으로 제작한 데 이어 올 상반기 국가기본도 온맵을 출시하게 됐다"며 "손쉬운 맞춤지도 제작으로 국민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교육, 관광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맵을 활용한 맞춤지도 예시. 100m 내 단골고객 지도(위), 등산로 지도(아래) (자료=국토해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