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엔고 · 차익매물 출회..'하락'

입력 : 2013-01-16 오후 5:18:5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6일 아시아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그동안 과열됐던 증시가 일본 엔화 가치 반등과 맞물려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네이더 나에미 AMP 캐피털 투자전략가는 "근본적으로 시장은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조금 추스르고 나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日증시, 오랜만의 엔고..'하락'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78.64엔(2.56%) 내린 1만600.44를기록하며 닷새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달러대비 엔화가치가 이틀째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가치 반등으로 8개월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기업의 핵심기계수주가 전달보다 3.9%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소식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히로이치 니시 SMBC 니코 시큐리티 증권 매니저는 "증시가 과열됐다고 느낀 투자자들이 잠시 동안 매도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업들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캐논(4.13%), 소니(2.61%), 파나소닉(0.71%)이 내림세를 이끌었다.
 
총 판매의 81%가 수출로 이뤄지는 혼다(2.96%)와 도요타(2.58%), 닛산자동차(-1.93%)등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中증시, 한 숨 돌리기..'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18포인트(0.70%) 하락한 2309.50에 마감했다.
 
지난달 저점 형성후 반등하던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며 이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탕용강 홍원증권 투자 전문가는 "특별히 안좋은 소식은 없다"며 "투자자들이 차익매물을 출회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폴리부동산그룹(-3.42%), 귀주마대(-2.29%), 야거얼그룹(-1.96%)이 하락세를 보였다.
 
화하은행(-2.09%), 초상은행(-1.96%), 중신증권(-1.61%) 등 금융주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만 · 홍콩..'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4.59포인트(0.83%) 하락한 7700.43에 거래를 마쳤다.
 
컴팩매뉴팩처링(0.87%), 인벤텍(0.85%), 에이서(0.82%) 등 IT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철강관련주인 차이나스틸과 파 이스턴 뉴 센추리, 청홍 스틸도 1% 가량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4.52포인트(0.10%) 하락한 2만3356.99로 장을 마감했다.
 
항륭부동산(-1.95%), 신화부동산(-0.80%)이 약세를 보였고 중국인수생명보험(1.67%), 공상은행(1.19%), 중국은행(1.08%) 등의 금융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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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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