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애플의 아이패드 디자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11년 9월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법원에 "갤럭시탭 10.1은 아이패드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다"며 제기한 특허 비침해 확인 소송에 대한 판결이다.
앞서 애플은 같은 해 6월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에 "삼성의 갤럭시탭 10.1이 자사 디자인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 특허는 물론 타사의 지적재산권을 존중해 왔으나 애플은 일반적인 디자인 속성을 가지고 무리한 주장을 해왔다"며 "소비자는 물론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네덜란드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좌)와 애플의 아이패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