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올해 1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8% 감소한 14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7%, 당사 추정치를 48% 하회하는 어닝쇼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 전방산업 부진으로 특수강봉강 출하량이 37만톤 에 그쳤고, 대형단조사업부도 잉곳출하량의 급감으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약 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특수강업황이 12월 전후로 바닥을 통과 중이라며 1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수강 출하량은 올해 1분기 작년동기대비 21% 감소한 41만톤, 2분기에는 50만톤으로 전년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면서, "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 281억원, 2분기 5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의 주가는 추가하락 위험보다는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되면서 반등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