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25%로 동결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올해 첫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헤알화
브라질 기준금리인 셀릭금리는 지난 2011년 8월 12.5%를 기록한 이후 10여 차례 연속 인하를 거듭해 7.25%까지 낮아졌다.
이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1986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연속적인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기대만큼 성장세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연 5.8%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0.9%에 그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