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민연금기금이 올 한해 16조원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32조원의 연금보험료와 16조원 투자수익으로 약 48조원의 총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따라 올해 말 적립기금은 약 4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약 464조원, 2015년에는 약 504조원, 2016년에는 약 546조원, 2017년에는 59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경혜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노령연금의 수급개시연령이 기존보다 1세가 높아져서 61세에 수급이 이뤄지는 첫 해로 이전 연도에 비해 노령연금 수급자의 증가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지속적인 증가추이를 유지하다 오는 2017년에 이르면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임의가입자의 폭발적인 증가세도 주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위원은 "경제활동참가율과 국민연금가입률의 증가로 가입자의 증가추이는 유지되나 향후 생산활동인구의 감소로 정체될 것"이라며 "임의가입자의 증가세가 계속 유지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