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국전력이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활발히 수행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19일 처장급, 팀장급 승진자 254명 전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앞으로 전국 291개 한전사회봉사단 단장, 간사 등 중요 임무를 맡게 될 승진자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눔 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승진자 봉사활동을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남양주 신망애재활원, 수원 보훈원, 대전 천성원, 김해 보훈요양원, 나주 계산원 등 5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나눠 진행됐다.
청소, 식사보조, 재활프로그램 참여, 전기설비 점검 봉사를 각각 수행했으며, 각 300만원씩 총 1500만원의 성금도 전달했다.
한전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저소득층 전기요금 지원),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농어촌마을 자매결연,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을 위한 재원 마련은 노사합의에 따라 모아지고 있다.
직원 급여에서 기부하는 러브펀드와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그랜트는 연간 41억 규모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290억원에 이르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승진자로서 첫 업무를 자원봉사 활동으로 시작,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관리자로서 역할과 덕목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