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제 아이폰5 고객도 고품질 음성통화인 'HD 보이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기존 3G(3세대) 음성 통화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고품질의 선명하고 깨끗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3G HD 보이스'를 오는 22일부터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3G HD 보이스' 서비스는 아이폰5 단말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성남시 전역과 용인시 수지구 및 기흥구에 우선 적용되며, 내달 중순경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우선 직장인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4000명의 체험단을 운영한 후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KT 아이폰5 고객은 기존 3G 음성통화 대비 약 2.2배의 폭넓은 음성대역을 통해 마치 바로 옆에서 대화하는 것처럼 또렷하고 생생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아이폰5 뿐만 아니라 갤럭시S3 이후 출시된 모든 VoLTE(Voice over LTE) 단말과 'HD 보이스'로 통화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3G망을 이용한 HD 보이스 서비스를 '와이드밴드 오디오'라고 일컫고 있으며, KT는 지난해 10월 초 '와이드밴드 오디오' 시범 테스트를 완료하고 3G HD 보이스 상용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는 설명이다.
강국현 KT Product본부장은 "이번 3G HD 보이스 적용으로 KT 아이폰5 고객들은 더욱 생생한 음성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올IP(All-IP)의 핵심 요소인 HD 서비스를 3G 네트워크 및 다양한 단말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올IP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T가 기존 3G 음성통화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고품질의 선명하고 깨끗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3G HD 보이스'를 오는 22일부터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