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제일제강(023440)은 23일 지난해 4분기부터 추진해온 연강선재사업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재사업 프로젝트는 그동안 높은 진입장벽으로 독점 공급체제였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투자규모는 450억원에 달한다.
제일제강의 이번 선재 생산 설비는 제품단중(무게)을 수요업체의 요구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수평수직(H/V) 타입의 압연을 통해 완전한 원 모양의 균일한 외부 규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전라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강부터 고급강까지 하나의 설비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제일제강은 "연강선재의 경우 고정된 사이즈인 1톤만을 공급하던 시장에서 경쟁업체보다 제품 단중이 큰 2톤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수요업체의 생산효율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며 "균일한 규격을 통한 한층 용이한 가공 등으로 수요업체들의 높은 제품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강 선재를 통해 올해 총 15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대한다"며 "이후 현재 전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저질의 수입제품의 대체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