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올해 낡고 문제가 있는 농어촌 주택 개량을 위해 총 5000억원이 지원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규모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의 노후·불량주택 개량을 위해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농어촌주택개량자금을 지난해보다 25% 증액된 5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오래되고 불량한 주택을 신축하거나 수리하는 것이다. 연리 3%, 5년 거치 1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세대별로 대출받은 수 있는 융자한도액은 신축의 경우 5000만원, 리모델링과 같은 부분개량의 경우 2500만원이다.
주택개량자금 지원 대상은 노후 주택을 개량·신축하려는 농어촌 거주민이다. 다문화 가정, 고령자 가정, 귀농귀촌자 가정에 우선 지원된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이달 31일까지 시·군·구청에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계비를 줄이고 경관을 향상하기 위해 농촌주택표준설계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주택 건축비 상승 등을 고려하여 세대당 지원 상한액을 확대하는 등 농어촌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