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기호 4번 이병주 후보(48·사법연수원 25기)는 지난해부터 대한변협 기획이사로 활동하면서 변호사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 후보는 서울변회와 이른바 '신진 세력'의 공동운영을 핵심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여성변호사회(1700명)·사내변호사회(900명)·청년 변호사 그룹·중견 변호사 그룹이 모두 서울변회 집행부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공약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공익전담 상근 변호사 1명을 채용하는 등 서울 공익법률센터와 법률 호민관(護民官)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공익변호사 활동을 강화하는데도 힘쓸 계획이다. 이 후보의 핵심공약을 그의 육성으로 소개한다.
◇뉴스토마토와 인터뷰 중인 이병주 후보
-주요 공약, 또는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현재 서울회장선거의 이슈는 법률시장 문제 및 분열대립의 해결이다. 법률시장의 문제와 관련해 저는 법률시장의 확대,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 2년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특히 대한변협 기획이사로 활동하면서, 2년동안 경험한 경륜을 바탕으로 법률보험제를 도입해 일반 주민과 중소기업들이 변호사들을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법률시장을 확대해낼 것이다. 공공분야의 변호사 수요를 확대해서 반드시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또 이번 선거에서 청년층과 장년층, 청년층 내부에서는 연수원출신과 로스쿨출신의 감정대립이 너무 심각한 정도까지 도달했다. 서울회는 특정 세대나 계층만의 서울회가 될 수 없으며, 제대로된 서울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저는 서초동과 로펌, 여성변호사와 사내변호사, 연수원과 로스쿨출신 등 다양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모든세력들이 서로 힘을 합하고 선배는 후배를 돕고, 후배는 선배에게 배우면서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서울회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다.
앞으로 우리내부에서 세대간의 서로 갈라지고 또 같은 세대 내에서 연수원과 로스쿨 출신이 서로 돌을 던지는 서울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IMF상황에서 망해가는 그리스처럼 저희 변호사회도 망할 수 밖에 없다. 서울회가 하나로 단결하고 대한변협과 단결해서 더욱 강하고 힘찬 서울변호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