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에는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정치·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드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첫 세션에서는 '글로벌 금융 현황'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가 과거와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세부 주제로는 통화정책의 한계와 유로존 위기, 바젤3 도입 후 일어날 변화 등이 있다.
특히 제임스 다이먼 JP 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은행규제의 부작용에 대해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2시30분으로 예정된 오픈 포럼에서는 21세기 비정부기구(NGO)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된다.
이 자리에는 데이빗 나바로 유엔(UN) 조류독감 담당 수석사무관과 각국 비영리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NGO가 미래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이른바 G2로 급부상한 중국의 국제 사회에서의 지위도 큰 관심사여서 이날은 '2020년 중국의 비전'이, 26일에는 '중국의 차세대 글로벌 아젠다'라는 세션이 마련됐다.
유로존에 대한 논의도 빠지지 않아 24일 세션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유로존이 나아갈 방향과 브릭시트 현실화 우려 등에 대해 집중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그밖에도 교육과 환경 문제, 신흥시장의 발전방안 등이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논의된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해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등 정치인을 비롯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투자자 조지 소로스 등 각 분야를 넘나드는 인사들이 다보스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