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지표 호전 VS. 北핵실험..'혼조'

입력 : 2013-01-24 오후 4:54:2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크게 나아지고 엔화는 약세를 띠었으나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매튜 셔우드 퍼페츄얼 인베스트먼트 수석 전략가는 "세계 증시의 상승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며 "증시가 고평가된 상태에서 피로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日증시, 엔화 약세..'상승'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3.88엔(1.28%) 오른 1만620.87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호전되며 중국진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됐다. 엔화도 약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셰인 올리버 AMP 캐피탈 인베스트먼트 전략대표는 "중국의 제조업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 경제에 호재"라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인 마쓰다(9.09%)가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요타자동차(2.17%), 혼다자동차(1.98%), 닛산자동차(1.19%)도 동반 상승했다.
 
소니(1.89%), 파나소닉(1.20%), 캐논(0.76%)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中증시, 북한 핵 실험 위협..'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8.31포인트(0.79%) 하락한 2302.60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북한이 핵 실험 가능성을 내비치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HSBC는 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1.9로 2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자 오전부터 이어지던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며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대만 · 홍콩..'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8.19포인트(0.62%) 하락한 7695.9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자업체인 혼하이 프리시즌 인더스티리즈(-2.94), 인벤텍(-1.69%), 콴타컴퓨터(-1.27%)이 떨어졌다.
 
철강관련주인 청흥스틸(-1.97%), 포르모사케미컬 앤 파이버(-1.39%), 퉁호스틸(1.02%)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24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42.69포인트(0.18%) 하락한 2만3592.4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륭부동산(-1.67%), 신화부동산(-1.04%)이 하락 중이다.
 
금융주인 중국인수생명보험(-1.31%), 중국은행(-0.26%), 중국건설은행(-0.15%)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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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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