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내수 점유율 10%·부품 국산화율 80% 목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과 계획' 발표

입력 : 2013-01-25 오전 9:57:08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이 장기적으로 내수시장 점유을 1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올해는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이 25일 서울 가산동 르노삼성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 부회장도 동석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전사적인 경영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우선 올해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지난해만 2000여개의 부품에 대한 국산화 개선작업을 마쳤다.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르노삼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SM5 모델과 QM5 모델의 개발을 주도하고, 특히 올해 두 모델에 대한 개발작업에 착수한다.
 
이는 르노삼성이 그룹 내에서 중대형 세단과 SUV에 대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허브로서의 전략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품질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품질을 최우선시하는 DNA를 고수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500개 서비스 센터를 보유를 목표로 14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확충하고, 내년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생산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올해 르노삼성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전략과 2012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실행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은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르노 그룹의 성장에 기여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그룹은 지난 2011년 유럽시장에서 매출이 43%까지 하락했으나, 지난해 50%까지 상승하는 등 빠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각 지역에서의 딜러망 확충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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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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