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S&P 1500P 돌파

입력 : 2013-01-26 오전 9:26:3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70.65포인트(0.51%) 오른 1만3895.9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33포인트(0.62%) 상승한 3149.71을, S&P500 지수는 8.14포인트(0.54%) 오른 1502.96을 기록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2004년 이후 가장 긴 랠리를 이어가며 5년만에 처음으로 1500포인트를 돌파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이날에도 뉴욕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기업들의 실적이다.
 
톰 워스 셔멍커널트러스트 선임투자담당자는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를 연일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조정을 거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독일의 기업경기가 개선되며 유로존 경제 회복세가 포착됐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주 유로존 은행들이 장기대출을 상환하기로 했다고 밝힌 점도 호재가 됐다.
 
다우존스 지수를 구성하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미국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캠블(P&G)가 실적 호조에 4.02% 상승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도 전일 발표한 실적의 영향에 4.10% 뛰었고, 넷플릭스는 이날에도 15.46% 오르며 연일 실적 개선의 효과를 누렸다.
 
JP모간체이스(1.70%), 뱅크오브아메리카(0.78%) 등 은행주와 마이크로소프트(0.90%), 3M(0.92%) 등 기술주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애플은 이날에도 2.4% 하락하며 43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총액은 4131억달러로 1년 만에 시총 1위 자리를 엑손 모빌에 넘겨줬다.
 
이날 0.42% 오른 엑손 모빌은 4182억달러의 시가 총액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는 전날보다 0.07달러 하락한 95.8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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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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