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호텔신라가 환율 악재에 따른 실적감소 우려에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9시6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1.38%) 하락한 4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호텔신라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225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21억900만원으로 8%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4.8% 감소한 166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인해 올해 일본인 입국자 수가 10% 감소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서울 호텔 리모델링으로 인한 호텔 매출 감소도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도 "호텔신라는 올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엔화가치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일본인 입국자수가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