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소비 활동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12월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0.3%는 상회한 것이지만, 직전월 1.2%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대형 소매업체의 판매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디플레이션을 극복해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아베 총리의 앞 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상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민간 소비가 나아질 것이란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면서도 "임금이 정체돼 수입이 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간 조사기관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일본의 임금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들은 지난해의 연말 보너스를 2.95% 가량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