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택시 운수종사자들과 만나 정부 택시지원법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부의 택시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업계의 집단 반발을 진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권 장관은 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양평동 한 택시 회사에서 운수종사자 1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택시업계 운수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권도엽(왼쪽에서 세번째) 국토부 장관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지난달 22일 대중교통법에 대한 정부의 재의요구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권 장관은 "정부를 믿고 성원해 준다면 택시지원법을 통해 보다 더 나은 근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최근 택시노사 4개단체 대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간담회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운전 종사자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은 면밀히 검토해 택시정책 수립에 참고하는 한편, 택시업계·운수종사자 등과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택시 문제 해결을 위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