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한 달 동안 중국 시장에서 총 16만309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9만7994대 보다 무려 66.4%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차, 중국에서 지난 1월 한달간 차판매 현황.(자료 :현대차)
특히
현대차(005380)는 글로벌 단일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월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기아차 역시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월간 최대 판매대수 5만2099대를 2개월만에 경신했다.
이 같은 고성장은 베이징현대 3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랑동, 베르나 등 현지 전략 차종들과 싼타페, K3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랑동과 베르나는 지난달 각각 2만2177대와 2만5684대가 각각 판매됐고, 위에둥은 2만3882대를 판매돼 2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싼타페는 8427대가 판매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K2(1만5028대), K3(1만2741대), K5(5367대) 등 3개 차종이 3만3136대 판매되며 기아차 판매의 60%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해 하반기에 출시한 K3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K시리즈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 같은 판매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올해 판매 목표인 147만대를 달성, 10%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