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는 1월 한 달간 국내 5만211대, 해외 36만2509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총 41만27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무려 27.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2013 그랜저 등 신차효과와 해외 수출증가 및 해외공장 호조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종료와 내수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국내판매가 줄어 들었다.
현대차는 올해도 시장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2013년 1월 국내외 판매현황.(자료 : 현대차)
현대차는 지난 1월 내수시장에서 전년동월 대비 11.1% 증가한 5만21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027대를 판매해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가 7031대, 아반떼 6086대, 엑센트 2077대 순이었다.
특히 SUV는 신형 싼타페 덕분에 전년동월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싼타페가 6563대 팔렸고, 여기에 투싼ix 2341대, 베라크루즈 355대를 더해 전체 SUV판매는 전년보다 64.5%가 증가한 9259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 생산수출 11만116대, 해외생산판매 25만2393대를 합해 총 36만250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0.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 수출은 23.9% 증가, 해외공장판매는 33.6%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