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13엔(0.50%) 오른 1만1247.47로 개장했다.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랠리를 보였던 일본 증시는 이날에도 오름세로 한 주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경기의 전반적인 회복흐름을 알린 것이 호재가 됐다.
여기에 달러 엔 환율이 2년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8% 오른 92.71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JFE홀딩스가 4.81%, 신일본제철이 2.75% 오르는 등 철강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닛산자동차(2.35%), 혼다자동차(1.56%), 도요타자동차(1.33%) 등 3대 자동차 메이커가 모두 높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는 등 엔화 약세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올린 영향이다.
NEC(4.13%), 소니(6.27%), 후지필름(0.71%) 등 기술주도 강세다.
샤프는 분기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1.82%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