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월 서비스업 PMI 56.2..5개월來 최고

입력 : 2013-02-04 오전 10:36:5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3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월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6.1에서 소폭 개선된 것으로 지난해 8월 최고치다.
 
차이진 CFLP 부회장은 "서비스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는 더욱 견조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딩솽 시티그룹 선임이코노미스트도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며 "경기 하방 압력이 상당히 완화되고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정책적 중심이 완화에서 중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항목별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3.7로 0.6포인트 하락했고, 고용 지수도 51.8로 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52.6을 기록했고, 중간투입 가격지수는 58.2로 10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와 함께 서비스업 지수 역시 경기 확장을 가르킴에 따라 1분기 중국의 경제 성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1%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중국 경제는 7.8% 성장하며 2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은 내수를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45%를 차지한 만큼 서비스업 경기 개선이 경제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2003년 서비스업이 전체 경제의 41%를 차지했던 것에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정부는 2015년까지 이 비율을 47%까지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부동산, 통신, 관광 등 서비스업 분야에 종사하는 인원도 2011년을 기준으로 전체 경제 인구의 36%에 달했다. 2005년의 31.3%에서 6년만에 5%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황이핑 바클레이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새 지도부의 도시화 계획과 함께 서비스업은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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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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